(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전염병 비상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오는 13일 종료 예정이던 전염병 비상사태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보호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 유지와 질서, 방역"이라며 "일상은 계속돼야 한다. 그러니 용감히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3월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지난달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전염병 비상사태로 전환했다.
이날까지 불가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889명, 사망자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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