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님 집주소가 인터넷에"…미국 경찰 신상털기 확산

입력 2020-06-11 09:20  

"서장님 집주소가 인터넷에"…미국 경찰 신상털기 확산
국토안보부 "극단주의자 표적될 가능성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경찰관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신상털기가 광범위하게 확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의 문건을 인용해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DC, 애틀랜타 등 대도시의 고위 경찰 간부들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가 유출된 경찰관들은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국토안보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의 한 경찰관의 경우 본인과 가족들의 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게시물에는 "이 개인정보로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라는 문구까지 담겼다.
국토안보부는 경찰관의 개인정보가 보안이 취약한 이메일을 통해 유출된 경우도 있지만, 일반에게 공개된 소셜미디어 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수집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경찰관 신상털기를 위한 다양한 스캠(scam·사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경찰관들도 개인정보 지키기를 위해 이메일 계정 보안을 높이고, 무료 인터넷 퀴즈나 게임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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