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방해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주재한 이란 대표부는 이날 배포한 문서에서 "이란은 지난 2개월 동안 IAEA와 공동의 이해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적인 관계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9일과 5월 16일 테헤란에서 IAEA 관계자들과 만나 사찰 문제를 논의했으며, 새로운 만남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AEA의 사찰 요구는 조작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며 그 배후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IAEA는 지난 5일 회원국에 배포한 문서에서 이란이 핵 활동이 있었을 수도 있는 장소에 대한 사찰을 4개월 동안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핵물질을 사용 혹은 저장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장소 세 곳 중 두 곳에 대한 접근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 한 곳은 2003년 불소를 포함한 우라늄 광석의 처리와 전환에 사용됐을 수 있다고 IAEA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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