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6월 말까지 외국 기업의 투자 금지 대상인 네거티브리스트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런 내용을 지난 11일 웹사이트에서 밝혔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국경간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리스트도 올해 12월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밝힌 방침의 세부 계획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관련 작업을 할 예정이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경제특구의 개혁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연말까지 중서부 지역에 자유무역 시범구와 종합 보세구역을 더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건설에도 속도를 낸다.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폭넓은 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새로운 개혁개방 조치를 곧 도입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개방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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