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나갈 비대면 분야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2천억원 규모의 스케일업금융(도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함으로써 신용도를 보강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케일업금융은 일반 정책융자에 비해 높은 승수효과를 발휘한다"며 "민간투자자들이 유동화증권 인수자로 참여함으로써 정부 투입 재정 금액보다 3~4배 수준의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기업당 최대 150억원 한도로 지원되며 발행금리는 3~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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