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여행 문화를 논의하기 위해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을 통한 비대면 회의를 열고 17개 시·도 관광국장에게 ▲ 특별여행주간 시행에 따른 안전여행문화 추진 ▲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재산세·교통유발부담금·임대료 등 감면 ▲ 여행상품 선결제 할인을 위한 지역 참여 강화 등을 요청했다.
또 각 시·도의 안전여행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별 추진 애로사항과 코로나19 이후 관광정책 추진 계획도 청취했다.
각 시·도는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여행방식을 도입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역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국내 관광객 유치 캠페인에도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지역 관광 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안전한 여행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각 지역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광환경을 재정비하고 지역 고유의 품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각 지자체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여름 성수기 관광시설 안전·위생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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