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예 미술관' 런던 V&A 박물관, 한국 전시 강화한다

입력 2020-06-16 12:00  

'세계 최대 공예 미술관' 런던 V&A 박물관, 한국 전시 강화한다
우리 정부서 향후 5년간 20억 지원키로…인력 등 충원
주영 한국대사 "우리 문화 고유한 가치 알릴 수 있을 것"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 최대 공예 미술관인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한국 관련 전시를 대폭 강화한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16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과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외 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리 정부가 향후 5년간 V&A 박물관에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면, 박물관 측은 이를 한국 전시실 개선, 관련 연구 및 조사, 기획 강화 등에 사용하게 된다.
1851년 만국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이듬해 설립된 V&A 박물관은 연간 200만명이 찾는 세계 최대 공예 미술관이다.
총 145개 전시실에 전 세계 도자기와 가구, 장신구 등 500만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1888년 한국 유물을 첫 소장하게 된 이후로 자수와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한국 소장품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992년 한국실이 문을 열었지만 협소한 공간과 부족한 소장품 등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크게 끌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 따라 V&A 박물관은 한국실 담당 인력을 충원하고 전시를 개선하는 한편, 관련 조사 연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트리스트럼 헌트 V&A 박물관장은 "뜻깊은 협약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관람객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향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V&A 박물관과 한국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문화의 고유한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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