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 최고 가점 74점 기록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천 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두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0점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부평SK뷰해모로'(인천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재개발)는 전용면적 84㎡A의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으로 집계됐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오는 만점(84점)에 가까운 점수다.
전용 84㎡B와 74㎡C도 최고 가점이 각각 74점과 72점으로 70점대를 나타냈다.
주택형별 평균 가점은 전용 36㎡A(48.22점)와 36㎡B(47점)가 40점대를, 49㎡(54.5점)와 51㎡(58.7점), 59㎡C(57.4점)가 50점대를 보였다.
이 밖에 59㎡A(64.28점), 59㎡B(60.14점), 74㎡A(64.5점), 74㎡B(64.4점), 74㎡C(64.51점), 84㎡A(68.6점), 84㎡B(69.83점) 모두 60점대를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9일 1순위 청약에서 547가구 모집(특별공급 물량 제외)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5만7천621명이 신청해 10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아울러 같은 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도 전용 84㎡C에서 청약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을 기록했다.
전용 84㎡B(72점)와 84㎡A·59㎡A(70점)도 최고 가점이 70점 이상이었다.
이 단지 주택형별 평균 가점은 59㎡A(56.03점), 59㎡B(51.49점), 74㎡A(57.63점), 74㎡B(53.16점)에서 50점대였으며 84㎡A(62.7점), 84㎡B(60.58점), 84㎡C(67.15점)는 60점대를 기록했다.
정부 규제로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지면서 비규제지역인 인천에서 막판 청약 투자 수요가 몰리고, 청약 가점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단지는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당첨일로부터 6개월 후에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현재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구로, 인천시와 수도권(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를 포함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청약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다.
다만, 두 단지는 전용 85㎡ 이하에서 일반공급 가구 수의 일부만 가점제로 공급하고, 나머지를 추첨제로 공급하는 방법으로 입주자를 선정해 청약 당첨 가점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 전용 101㎡, 152㎡, 241㎡ 등 85㎡ 초과의 대형도 포함된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의 경우, 해당 주택형 당첨자를 모두 100% 추첨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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