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빌리티 사업 속도…송호성 사장 PBV 생태계 점검

입력 2020-06-16 11:52   수정 2020-06-16 16:14

기아차 모빌리티 사업 속도…송호성 사장 PBV 생태계 점검
광주공장·광주지역 특장 전문업체 방문…미국 스타트업 제휴 계획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낸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가 2030년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 2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서둘러 움직이고 있다.
기아차는 16일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아 PBV 사업 현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광주 하남공장은 PBV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48년간 군용 차량 등 특수 차량을 생산한 경험이 바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PBV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송호성 사장이 10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후 첫 현장 방문지로 광주공장을 선택한 데서 PBV 사업을 향한 의지가 드러난다고 전했다.

PBV 사업은 올해 1월 기아차가 내놓은 중장기 미래전략 'Plan S'의 핵심이다.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한다는 것이 요지다.
기아차는 신사업 추진실을 만들고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에 전략 투자했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코드42'와 협업해 PBV 사업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스타트업과 제휴해서 스마트 물류 전용 PBV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호성 사장은 이날 특장 전문 업체인 '코비코'를 방문해 PBV 사업 협업 가능성을 살폈다. 코비코는 군용 카고, 군용 중량물 운반차 등의 운전실과 적재함을 제작한다.

올해 자동차 시장 수요에서 PBV는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카헤일링 등 모빌리티 사업자와 전자 상거래 확대로 급성장 중인 배달·택배 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본다.
기아차는 또 환경규제가 대폭 강화되면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 리프트가 전기차로 전환을 준비 중이고 아마존, UPS도 전기차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차량과 함께 전기차 운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는 B2B 지향의 종합 서비스 사업을 할 방침이다.
한편 송호성 사장은 지난 달 21일엔 평택항을 찾아 수출을 독려하고 차량품질을 점검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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