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국내 단일병원 중 처음으로 피부암을 제거하는 '모즈 미세도식 수술'(모즈수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모즈 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천례, 2017년 2천례를 돌파했다.
모즈수술은 암 조직 주변 모든 경계 부위를 현미경으로 확인해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하는 수술이다. 정상 피부의 절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흉터를 작게 할 수 있어서 얼굴 부위 수술에 많이 쓴다.
그동안 피부암 치료에는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이 사용돼왔으나 최근에는 재발률을 낮추고 암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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