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화상통화를 하고 내전 중인 리비아에서 유엔이 지지하는 평화 프로세스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두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이런 공감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는 유엔이 인정한 합법 정부로 수도 트리폴리 일대를 통제하는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 간의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터키는 GNA를 돕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LNA를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1월 베를린에서 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내전 당사자들과 10여 개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회담을 열었다.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무기수출금지 조치를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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