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 대축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CEO(최고경영자)·임원들이 집무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보재를 직접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비싼 점자 교보재를 제작·보급해 코로나19로 학습 기회가 더 줄어든 시각장애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2020 글로벌 원(one) 신한 자원봉사대축제'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제작된 300개의 '점자 교보재 키트'를 지역사회복지관과 맹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에 초점을 맞춘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인 '희망상자' 전달, 개인위생 릴레이 캠페인 '뽀드득 싹싹', 개발도상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위생교육 도서·보건 키트 지원, 중국 코로나19 환자·주민 대상 마스크·후원금 기부, 진단시약 등 의료물품 카자흐스탄 지원, 마스크·손소독제 아랍에미리트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 활동이 펼쳐진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인도에서 영세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생필품도 후원하고, 미얀마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식수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베트남 저소득층 1천500가구에 식수와 음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와 주민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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