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서 파라 필름 대비 78% 효과 향상 확인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국내 기업이 개발한 항균동 필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를 입증받았다.
소재 기업 클린씨유는 고려대 의과대학 임상시험에서 항균동 필름 'K카퍼플러스'의 코로나19 불활화(不活化·감염력 상실) 능력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항균동은 순수 구리나 65% 이상의 구리를 함유한 합금으로 구리의 항균성이 알려지며 엘리베이터 등에 부착하는 항균동 필름이 주목받았다.
클린씨유에 따르면 시험 결과 항균동 필름은 파라 필름 대비 77.8%(8시간 경과), 최대 96.7%(24시간 경과) 더 불활화가 이뤄진 것이 관찰됐다.
클린씨유 이경민 대표는 "구리의 항바이러스 능력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해 대한민국 건강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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