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프로틴 플러스·슬림25 출시…정식품도 '그린비아 프로틴밀'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과거 '몸짱'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된 단백질 관련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각 업체가 '헬스족'을 겨냥한 단백질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단백질 제품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제품 시장의 선두주자는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10월 셀렉스 마시는 프로틴과 프로틴바를 출시했고, 11월에는 분말 형태의 코어 프로틴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이들 셀렉스 제품의 누적 매출은 40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달에는 코어 프로틴을 강화한 제품인 '코어 프로틴 플러스'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코어 프로틴 플러스'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기준인 85점 대비 129% 높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식품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들 제품은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근력 운동을 하는 '헬스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는 최근에는 체중조절용 식품 '슬림25'를 출시했다.
'슬림25'는 다이어트 제품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11종 비타민과 3종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다.
정식품은 최근 마시는 고단백 균형 영양식 '그린비아 프로틴밀'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아몬드와 호두'와 '그린비아 프로틴밀 검은참깨' 2종이다.
'그린비아 프로틴밀'은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 33%에 달하는 단백질 18g을 함유한 고단백 제품이다. 또 8종의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13종, 미네랄 8종, 식이섬유 6g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담았다고 정식품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한 음료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를 출시했다.
닥터유 드링크는 초코맛과 바나나맛 등 2종으로 선보인다. 영양성분이 우수한 '밀크 프로틴'을 사용했고, 단백질 12g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빙그레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는 다이어트용 신제품 '슬림케어 나이트'를 출시했다.
슬림케어 나이트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라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또 다른 원료인 L-테아닌은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빙그레는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4월에는 고단백질 요거트 신제품 '요플레 프로틴'을 출시했다. 마시는 제품 1병에 들어있는 단백질량은 18g이고, 떠먹는 제품 1컵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10g이다.
일동 후디스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에 20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더한 성인분유 '하이밀크'를 출시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말 단백질 제품 '하루근력'을 출시했고, 올해 판매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한 달 동안 '하루근력배 골프존 스크린대회'를 하고 있고, 다음 달 10일에는 홈쇼핑 채널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되면서 '헬스족' 등을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단백질 관련 제품 시장은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