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화상회의 앱으로 베테랑 가이드 만나는 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워지자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베테랑 가이드가 해외 관광지를 설명해주는 상품이 등장했다.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가 해외 여행지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진짜 랜선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짜 랜선투어'를 구매하는 이용자는 90분 동안 화상회의 앱을 통해 여행 가이드를 만나게 된다.
여행 가이드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현지 사진·영상을 활용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여행지를 소개한다. 한 상품에 이용자는 5∼15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행을 떠난 기분까지는 느끼지 못해도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에는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프라도미술관, 런던 내셔널갤러리, 몽생미셸 등의 랜선투어 상품이 출시돼 있다.
상품 가격은 원래 1만4천900원이고 현재는 2천900원으로 할인 행사 중이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온라인으로나마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고 향후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콘텐츠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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