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긴급위원 "중국, 코로나 초기 정보보고 태만"<산케이>

입력 2020-06-20 13:30  

WHO 긴급위원 "중국, 코로나 초기 정보보고 태만"<산케이>
"중국, 혼란스러워했다…은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이 WHO에 정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존 매킨지 긴급위원은 이메일 등을 통한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작년 12월 31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하고 있다고 WHO에 보고한 것은 신속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 1일 폐렴 증상 사례 수치가 보고된 후 같은 달 17일까지 그 수치가 갱신되지 않았다며 "추가 정보가 나오지 않아 걱정했다"고 말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매킨지 긴급위원은 WHO가 코로나19와 관련한 긴급사태 선언을 보류한 1월 22~23일과 긴급사태를 선언한 같은 달 30일 긴급위원회 멤버로 참여했다.
매킨지 긴급위원은 당시 증상 사례 수치의 추가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중국이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며 "중국이 은폐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행 초기 단계의 전염 상황 파악은 진단약의 조기 개발 등에 매우 중요하다"며 "(당시) 정기적으로 WHO에 정보를 보고하지 않은 것은 중국의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매킨지 긴급위원은 또한 중국이 1월 20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코로나19 전염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꽤 이전부터 비교적 명확해졌다"며 "중국이 그때까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염을 보여주는 증거는 거의 없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