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객센터, 병원 환자 안내, 교회 예배 등 다양하게 활용"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는 동영상에 인공지능(AI) 음성을 입힐 수 있는 '클로바더빙' 가입자 수가 출시 4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로바더빙은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린 다음 원하는 음성을 선택하고 내용을 입력하면 영상에 더빙이 입혀지는 방식의 서비스다.
성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기쁨과 슬픔 등 AI 음성 21종을 고를 수 있고 웃음소리·동물소리 등 효과음도 지원한다.
클로바더빙은 올해 2월 출시됐으며 현재 개인·학교·병원·기업 등에 모두 무료다. 현재까지 이용자들이 생성한 더빙 음성은 1천만건, 더빙 콘텐츠를 다운로드한 수는 100만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클로바더빙이 기업의 고객센터, 병원의 환자 대상 안내,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소개, 교회의 예배 방송, 부동산의 매물 설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바더빙에는 최근 한국어·영어·일본어에 이어 중국어·스페인어 남녀 AI 음성이 추가됐다.
지난해 '네이버 목소리를 찾아라' 이벤트에서 최종 우승한 일반인 남녀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AI 음성도 추가됐다.
네이버 김재민 리더는 "클로바더빙이 비대면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게 할 뿐아니라 국내 크리에이터 및 기업의 콘텐츠가 글로벌로 확산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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