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 본부장 영입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라그룹이 건설부문 WG 캠퍼스를 신설하는 등 그룹 내 신사업 추진 조직을 갖추고 재도약에 나선다.
22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한라[014790]는 최근 WG 캠퍼스 본부장으로 삼성전자[005930] 출신 우경호 박사를 영입했다.
우 본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전기공학), 하버드대(응용수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설계 연구로 하버드대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보스턴컨설팅 그룹에서 건설, 중공업, 화학,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컨설팅과 뉴비즈니스 기획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 담당을 맡기도 했다.
한라그룹은 올해로 고(故) 정인영 창업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와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한라의 WG 캠퍼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핵심 과제를 맡게 된다. WG는 창업회장의 호(운곡)의 영문 약자다.
앞서 계열사 ㈜만도는 작년 11월 자동차 부문 WG 캠퍼스 본부장으로 신사업개발 전문가 오창훈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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