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 쌀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1일까지 양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2월에는 백화점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4.2% 줄어드는 와중에서도 양곡 매출은 41.9% 증가했다.
양곡 매출은 3월과 4월에도 각각 전년 대비 20.4%, 29.9% 증가했고 5∼6월에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쌀 판매 강화에 나섰다.
온라인몰인 SSG닷컴에는 양곡 전문관인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열었다.
양곡 전문 브랜드인 '경성미가'와 협업해 신세계 전용 패키지를 적용한 쌀을 판매한다.
소용량 포장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300g씩 포장한 진공쌀도 12개 품종을 선보인다. 밥솥과 식기 등도 관련 상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도 쌀가게 상품을 판매하고 국제 인증을 받은 '밥 소믈리에'가 여러 잡곡을 혼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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