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 급등에 국내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23일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에스퓨얼셀[288620]은 전날보다 27.29% 뛰어오른 4만3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두산퓨얼셀[336260](17.44%), 일진다이아[081000](13.79%), 세종공업[033530](10.65%),상아프론테크[089980](7.7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중 에스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이며, 일진다이아, 세종공업,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니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6.22% 뛰어오른 70.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5년 창업해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는 아직 생산 공장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 현재 시가총액은 252억6천300만 달러(약 30조5천억원)에 이른다.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7월 23일 애리조나주 쿨리지에서 (수소트럭 공장)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며 공장이 완성되면 수소트럭을 연간 3만5천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