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는 신(新)나치 단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활동을 금지시켰다.
2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오전 4개 주(州)에서 '북쪽 독수리'라는 의미의 '노르다들러'라는 단체의 거점을 압수 수색했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를 주 무대로 극우주의와 반(反)유대주의를 선동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이 조직의 회원들을 나치 지도자인 아돌프 히틀러를 추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당국은 올해 초 '컴뱃18' 등 2개의 신나치 단체의 활동을 금지한 바 있다.
독일 당국은 지난해 10월 할레와 하나우에서 발생한 극우 테러 이후 극우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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