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랫폼에 신한은행 온라인지점 개설…대출상품 공동개발 검토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신한은행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ICT와 금융을 융합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비짓(Bizit)'에 신한은행이 온라인 지점을 여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보, 행정업무, 금융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소상공인은 세무, 상권분석, 정책자금정보, 알바구인, 매출관리 등 창업·경영정보뿐만 아니라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또 매장 보안, 인터넷·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한 ICT-보안-금융 종합 패키지를 출시해 월 고정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골목상권 주차난과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 지점과 연계한 'T맵 주차' 서비스 제공, ADT 캡스 순찰차량 순회 보안 등 아이디어도 검토한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 간 역량과 기술을 맞대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부문장은 "향후 다양한 소상공인 우대 상품·서비스 개발 및 상권 활성화 등 협력 가능한 사업의 범위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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