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선보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여름 휴가철에 맞춰 숙박 서비스 업체와 제휴하는 등 신규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복지플랫폼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휴양소, 건강검진, 경조사, 자기계발 등 복지 서비스 상품을 시장 최저가 이하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의는 복지플랫폼에서 쇼핑과 여행·휴양 분야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가전제품 업체 SK매직,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를 비롯한 4개 업체와 추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19개였던 제휴업체를 오는 7월까지 3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7월 기업소모성자재(MRO) 관을 신설해 복사용지 등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모 용품을 시장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9월에는 광역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특별관을 열어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복지플랫폼은 복지플랫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 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해 가입할 수 있고, 별도 가입비나 이용료는 없다.
중기부와 대한상의가 지난 4월 21~29일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직원에게 복지비를 지급하지 못하거나 1인당 연 10만원 미만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47.5%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2.4%는 정부가 복지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부담을 덜어준다면 근로자 복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진경천 대한상의 중소기업복지센터장은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복지비를 지원하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망설이고 있다"며 "정부에서 중소기업이 복지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준다면 기업들도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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