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서부시간 기준)께 캘리포니아주 인요 카운티 산간마을 론파인에서 남동쪽으로 10.5마일(16.8㎞)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세쿼이아 국립공원과 데스밸리 국립공원 중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3마일(4.8㎞)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오언스 밸리 단층이 지나는 곳으로, 1872년 3월 규모 7.9의 강진이 이 지역을 강타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진동은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감지됐다.
현지 매체 새크라멘토비는 "이번 지진으로 암석들이 굴러떨어지면서 시에라네바다 산악 지역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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