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한국수력원자력이 5G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이달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와 삼량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Quantum Key Distributor) 적용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발전시설 보안성을 강화하고자 양자암호통신 1위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상용 업무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발전소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했다"며 "해당 구간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양자암호통신 적용 외에도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 5G 기반 구축, 현장 상황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경주 한수원 본사 'T라이브 캐스터' 등 시범사업을 1년간 추진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선다.
양사는 우선 팔당 수력발전소에 프라이빗 5G를 적용하고,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체계 구현 등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은 "올해 B2B분야에 5G, 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ICT가 본격 적용되며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며 "발전시설 혁신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속해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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