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통제 강화…핵산검사 확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단오절(25∼27일) 연휴를 맞아 방역 업무에 고삐를 죄고 있다.
2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집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단오절 연휴 동안 베이징 시내 11개 공원의 야외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베이징시는 공원 관리국에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도록 했으며, 공원 입장객 수 역시 정원의 30% 이하로 제한하도록 했다.
베이징시는 또 베이징 집단 감염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핵산 검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코로라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내 중·고위험 지역 의료 종사자와 환자, 식자재 유통, 물류업 관계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면서 "저위험 지역 역시 여러 사람의 검사 샘플을 한꺼번에 검사하는 회분식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자 수 확대를 위해 핵산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검사소 수를 늘려 하루 40만개의 샘플을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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