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홈쇼핑은 사용하지 않거나 코팅이 벗겨져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만든 프라이팬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오후 7시 현대H몰 모바일 생방송을 통해 '북극곰 프라이팬'을 판매한다.
'북극곰 프라이팬'은 현대홈쇼핑이 4월부터 진행한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프라이팬을 재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3만3천여개 폐프라이팬이 수거됐다.
주방용품 전문브랜드 '네오플램'과 협업한 '북극곰 프라이팬'은 폐프라이팬의 손잡이와 팬을 분리해 팬(고철)을 녹인 뒤 세라믹 코팅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가스·하이라이트·인덕션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제품 표면에는 북극 빙하를 떠올리게 하는 빙하 색을 입혔다.
현대홈쇼핑은 캠페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별도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번 판매에 앞서 수거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1만명에게 선판매한 결과 3일 만에 전체 물량의 40%가 팔릴 정도로 고객 반응도 좋다고 현대홈쇼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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