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랜드마크 동방명주 전망대에 차려진 한식뷔페

상하이 랜드마크 동방명주 전망대에 차려진 한식뷔페
'K푸드 페스티벌'…코로나19 후 중국서 열린 첫 한국 홍보행사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불고기, 닭갈비, 해물탕, 잡채 같은 한국 음식들이 25일 중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상하이 동방명주(東方明珠) 타워의 전망대 층에 가득 놓였다.
중국에 우리 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K푸드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지상 276ｍ 높이의 동방명주 내 회전 식당에 풍성한 한식 뷔페 상이 차려진 것이다.


한국 음식을 접시에 담은 관광객 마(馬·30)씨는 "한국 요리사가 앞에서 해준 음식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장소인 동방명주 전체가 한국 전용 홍보관처럼 변했다.
관람객들이 반드시 지나는 타워 1층 홀에는 'K푸드' 홍보관이 설치돼 중국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홍삼류 제품과 유자차 등 상품들이 전시·판매됐다.
한국 문화 홍보 차원에서 우리 국악단의 공연도 펼쳐졌다.
동방명주에서는 또 우리나라의 여름 풍광을 담은 한국 관광 사진전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K푸드 페스티벌'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는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한식 축제를 열어 한중 국제 교류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자평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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