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집단감염에 중국 단오 연휴 관광 40% 감소 예상

입력 2020-06-26 10:50  

베이징 집단감염에 중국 단오 연휴 관광 40% 감소 예상
"관광업계 회복 늦어질 것"…일부 지역 보트 경주 행사 취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관광업계가 단오 연휴를 맞았지만 최근 베이징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자료를 인용해 단오 연휴 중국내 관광이 지난해보다 40% 감소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여행 사이트 페이주(飛猪·Fliggy)에 따르면 베이징과 인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지역은 올해 단오 연휴 관광 예약이 지난해보다 60%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최근 확진자 수는 280명에 달했으며 허베이의 베이징 관련 감염자 수는 20명 이상이다.
단오 관광 수요는 지난달의 노동절 연휴 때보다 적었는데 연휴 기간이 노동절보다 짧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단오 연휴는 25∼27일 사흘이며 일요일인 28일은 대체 근무일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집계에 따르면 이번 단오 연휴 호텔·항공 예약은 노동절과 청명절 연휴 때보다 저조했다.
단오 당일인 전날 철도 이용객은 760만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휴 첫날 국내 관광객은 1천228만명이었으며 관광수입은 44억7천만위안(약 7천500억원)이다.
중국청년여행사 마케팅 매니저 쉬샤오레이는 베이징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사람들이 여행 가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코로나19 발병으로 관광업계의 회복은 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둥(廣東)성의 일부 지역은 단오의 전통행사인 용선(드래곤보트) 경주를 취소하기도 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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