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APTN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일요 삼종 기도회에서 30일 시리아와 그 주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제4차 회의가 유럽연합(EU) 주도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9년간 시리아에서 벌어진 분쟁의 피해를 수습하고자 수십억 달러의 기부를 약속받는 자리다.
교황은 "이 중요한 만남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심각한 정치·사회·경제 위기에 처한 시리아와 인접 지역, 특히 레바논의 극적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전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는 예멘 국민과 최근 심각한 홍수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주민 등을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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