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전지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우수상은 국내 최초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 2종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SK바이오팜에 돌아갔다.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은 29일 제38회 정진기언론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상은 창의적 과학기술 연구와 경제·경영도서 저술로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수여된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는 전고체 전지의 수명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전지의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전지를 한 번 충전하면 800㎞를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는 1천회 이상 재충전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과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우수상을 받았다.
경제·경영도서 부문에서는 박번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교수의 '아세안의 시간'이 대상을,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의 '인사이드 아웃'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상패와 메달을 받는다. 과학기술연구 부문 상금은 대상 6천만원, 우수상 3천만원이고 경제·경영도서 부문 상금은 대상 3천만원, 우수상 2천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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