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입력 2020-06-29 12:03  

현대건설,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 주택 재건축 조합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여부를 놓고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참석 조합원 324명 가운데 304명(93.8%)의 찬성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홍제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번 연속 유찰됐다.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홍제3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41번지 일대 2만7천271㎡에 지하 6층∼지상 25층, 11개 동, 63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은 1천686억원에 달한다.
홍제3구역은 3호선 무악재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며, '인왕산 로열 포레스트'를 펫 네임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1조8천억원 규모의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에 이어, 이번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사업지에서 3조4천45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건설사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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