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온스[243070]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휴온스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을 비롯한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종을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지난 6월 랄록시펜이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랄록시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용도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휴온스는 랄록시펜이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약물인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서 의료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휴온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이 참여하는 임상시험 협의체를 중심으로 랄록시펜의 코로나19 치료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모든 연구 및 생산 역량을 집중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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