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경제가 올해 3.4% 감소한 뒤 내년에 2.4∼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아프리카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예상했던 3.9% 증가 대신 이같이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9% 성장 전망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에 나온 것이다.
AfDB는 그러나 아프리카가 내년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부분적 'V'자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만 "2021년 회복세도 팬데믹으로 인해 아프리카 GDP가 2020∼2021년 1천731억∼2천367억 달러(약 207조∼283조 원·추정치)의 손실을 보는 것을 다 만회해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반등세도 팬데믹 악화 가능성, 원자재 가격 하락, 유동적인 글로벌 금융조건, 메뚜기 떼 내습 등 같은 리스크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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