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현재 운영 중인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의 대안을 노사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양측은 7일 긴급 우정노사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은 집배원의 업무 부하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노조 측은 이 시스템이 집배원들의 노동강도를 과도하게 높이는 근거가 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대안이 마련되면 현재 집배업무강도 진단 시스템은 폐지된다.
또한 협의회에서는 퇴직 등으로 발생한 우체국 창구 근무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충원 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충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고지 전환 추진과 전자 문서 유통 확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에 따라 노동조합 운영비 지원 기준도 마련한다.
우정본부 노사는 "급변하는 우편사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