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메디컬·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광역 지자체와 함께 대전 바이오 메디컬 특구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의 실증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경북과 대전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1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경북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자원화에 나섰다. 대전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 등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도전한다.
경북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 용량 등에 따른 등급별 분류기준을 마련했고, 이에 따른 30㎾급 에너지저장장치 시제품을 만들어 검증한다.
대전은 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건양대병원 등 3개 기관이 기업 전용 인체유래물은행을 공동 운영토록 하고, 검체가 필요하면 체외진단기기 기업에 신속히 검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중기부는 "대구·제주·경남 등도 7월 중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특구 사업이 전반적으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실증 과정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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