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도시재생 프로젝트…지역 사회적 벤처기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그룹의 에너지 기업인 SK E&S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로컬라이즈 군산'을 주제로 하는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를 연다고 8일 밝혔다.
SK E&S는 청년 창업교육 전문기업 언더독스와 함께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언더독스 사옥에서 '로컬시티展: 나를 찾아온 도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SK E&S가 지원하고 있는 로컬라이즈 군산 창업팀을 비롯한 총 26개 사회적 벤처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제품들을 선보인다.
영어 단어 '지역화하다'(Localize)와 '떠오르다'(Sunrise)를 조합해 만든 '로컬라이즈(Local:Rise) 군산'은 SK E&S가 한때 자동차·조선 중심 산업도시였다가 현재는 지역 경제가 위축된 전북 군산시를 재생시키기 위해 전개하는 프로젝트다.
군산시 구(舊)도심인 영화동 일대를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국내 여행이 각광 받고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상권이 커지면서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이벤트인 '서브(SUB)-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주제로 로컬라이즈 군산이 선정되면서 지난 7일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조상래 언더독스 대표, 노태준 당근마켓 팀장 등이 코로나19 시대에 '로컬택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컬택트는 지역(local)과 연결(contact)이 더해진 개념이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사회 안전망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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