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자국의 전직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부 장관을 WTO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폭스 박사는 영국 국제무역부 장관 시절부터 글로벌 교역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갖춘 다자주의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그는 무역협정 협상에 있어서의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과제, 모든 WTO 회원국에 글로벌 교역시스템을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개혁 등을 직접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폭스 전 장관은 존슨 총리의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 내각에서 국제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WTO는 이날 사무총장 후보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후보 접수를 마친 상황이다.
앞서 WTO는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5월 14일 임기를 1년 남기고 돌연 사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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