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개막 인공지능대회 영상 메시지서 밝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가 인간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5단계 자율주행 기술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에 보낸 영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머스크 CEO는 "나는 5단계,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며 "이런 날이 매우 빨리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테슬라가 5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올해까지 기본적으로 완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공학회는 차량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0단계에서 5단계까지로 나눈다. 이 중 5단계는 위험 상황에서조차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가 만든 전기차에는 이미 부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는 자율주행 시장을 놓고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굴지의 기술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와 우버 등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바이두(百度), 알리바바, 디디추싱(滴滴出行), 지리(吉利)자동차, 오토엑스(AutoX) 등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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