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가 8일(현지시간)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자 여행을 제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는 최근 몇 주간 해외 유입 사례가 약 170건 기록됐고 대부분 발칸 반도에서 유입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했다가 입국할 경우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하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발칸 지역 여행자의 주요 입국 경로인 슬로베니아와 헝가리 국경에서 검문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알바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 발칸 반도 서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지난 1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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