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백화점에서 이른바 '명품' 브랜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롯데백화점이 14일부터 해외명품 할인 판매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잠실점을 시작으로 해외명품 대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명품브랜드 핸드백과 의류, 프리미엄, 패딩, 주얼리(보석류) 등을 15∼90% 할인해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14∼19일 영국 주얼리 브랜드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반지, 커플 웨딩밴드 등을 15∼50% 할인판매 한다. 에트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모스키노 등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도 선보인다.
이어 부산 본점(24∼30일), 본점(8월12∼16일)에서도 해외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처럼 백화점이 잇따라 명품 판매 행사에 나서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명품을 사던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행 세일이 시작된 6월26일부터 7월10일까지 명품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도 1차 때에만 물량의 85%가 소진됐다.
이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명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4% 정도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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