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0일(현지시간) 오후 교민 24명이 모처럼 재개된 특별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남아공 주재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 교민은 대기업 주재원 가족 등 주로 요하네스버그에 살다가 카타르항공이 한달여만에 특별기 운항을 재개하면서 한국행에 나섰다.
교민들은 이날 오후 8시 반께 이륙한 QR1368편으로 다음날 오전 카타르 도하에 착륙한다. 이어 12일 오전 0시 35분 출발하는 QR858편으로 갈아타 그날 오후 3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2일에도 남아공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에서 교민 12명이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오는 19일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산하 KLM항공이 또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하며 이 비행기에도 교민 4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항공(SAA)도 오는 15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런던까지 가는 특별기를 운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AA는 지난달 9일에도 특별기를 운용해 케이프타운 교민 6명이 당시 귀국한 바 있다.
향후 다른 송환기 안내는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령 실시 후 지금까지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등 주변국까지 포함해 200명 넘는 교민이 귀국했다.
최근 남아공은 다른 세계 지역보다 뒤늦게 코로나19 감염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