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형성된 항체가 몇개월 만에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뮌헨슈바빙클리닉은 지난 1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9명을 대상으로 최근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바이러스의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 항체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클레멘스 벤트너는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된 사람이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앞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충칭의과대학 연구팀도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가 2∼3개월 만에 급속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의 90% 이상이 감염 2∼3개월 후 코로나19 특이 면역 글로불린 G(IgG) 항체가 급격히 감소했고, 중화 항체도 IgG만큼은 아니지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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