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체인' 서비스 개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금융결제원은 고객이 등록한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여러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달 6일부터 NH농협생명 앱에 최초로 적용됐다.
바이오체인이란 바이오메트릭스(생체 인식)와 연결고리를 뜻하는 체인(Chain)의 합성어로, 금융결제원과 금융회사 간에 하나의 바이오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체계를 뜻한다.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공동인증시스템을 이용하는 금융회사 50여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한 곳에 등록한 지문은 그 금융회사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다른 금융기관에 등록한 생체 정보를 가져와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인증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거래를 해지한 경우에도 생체 정보가 해당 금융회사에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관별로 등록한 개인 생체 정보까지 조회·관리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공동인증시스템을 이용하는 금융회사를 더 늘려 바이오체인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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