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원양어업업체인 동원산업과 손잡고 참치 부위별로 주문 가능한 전문매장인 '참치갤러리'를 미아점 식품관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참치갤러리는 참치를 대뱃살·배꼽살·등살·뱃살·속살·가마살로 6개 부위로 구분해 갤러리 형태의 냉동 진열창에 전시·판매한다. 기존에는 식품관 수산물 매장 내 회 판매대에서 여러 부위를 혼합해 미리 손질한 제품만 판매했다.
또, 참치 전문가가 매장에 상주하면서 부위별 맛과 특징을 설명하고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진열창에서 바로 꺼내 썰어준다.
주문과 동시에 손질·제공하기 때문에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급 식자재 수요가 늘면서 참치갤러리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참치 수요 증가로 한우나 한돈처럼 부위별로 먹고 싶어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도 고려됐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3월 식품관에서 참치를 구매한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특정 부위만 구매하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43%에 달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참치갤러리는 참치도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고객 맞춤형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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