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등 사외이사에 선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는 총 76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래디쉬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워케이스캐피털·네이버웹툰 등의 초기 투자를 받아 2016년 2월 미국에서 창업한 한국계 기업이다. 서울과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영미권 시장에 모바일 특화 웹소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ABC 방송 전 부사장 수 존슨을 최고콘텐츠책임자(COO)로, 카카오페이지(전 포도트리)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신종훈 전 이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한 바 있다.
래디쉬는 신규 투자에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엔젤투자자인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원천 콘텐츠인 소설 IP(지적재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더 다양한 장르에서 히트작을 만들어 영미권 유료 웹소설 시장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래디쉬는 올 상반기에 일 매출 1억3천600만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월 매출은 약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배 성장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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