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후현 고찰서 400년 이상 지난 낙서 발견

입력 2020-07-17 09:18  

일본 기후현 고찰서 400년 이상 지난 낙서 발견
본당 뒷벽에 여행자가 지명 써놓아…전국시대 1578년 낙서 추정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기후(岐阜)현의 한 고찰에서 4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여행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된 곳은 해체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인 미타케초(御嵩町) 소재 간코지(願興寺)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이 고찰의 본당 뒷벽에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에 있는 '다마나와(玉繩)'와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현의 '시모쓰케노쿠니(下野國)' 등 지명으로 보이는 낙서가 발견됐다.
낙서에는 일본 전국시대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1534∼1582)가 활약 중이던 '덴쇼 6년(天正六年·1578년)'이라는 글자도 있어 낙서는 4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인다.
간코지 수리 공사를 감수하고 있는 문화재건조물보존기술협회는 당시 인근을 오가던 여행자들이 절을 방문한 기념으로 낙서를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협회 측은 "낙서라도 해도 귀중하기 때문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존 의사를 밝혔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