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빨라야 내년 말에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천원에서 9만4천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든 4천725억원, 영업손실은 634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최근 시장의 눈높이가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이 같은 영업손실 전망치는 시장 전망치의 하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3분기부터는 면세점 수요 회복과 인천공항의 임대 계약 변경에 따라 본격적으로 영업손실이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빨라야 2021년 말에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 면세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이 완화하면 빠르게 예전의 이익 창출 능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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