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공정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3천78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 80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4.23%, 영업이익은 154.8% 각각 늘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7천413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28%, 1천45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3억3천900만원으로 작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권역별 거점본부를 신설하고 지속해서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따내며 꾸준히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하고, 소재사업 부문의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호실적"이라며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은 물론, 그린 뉴딜을 위한 해상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