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1천800t 유독성 폐기물 컨테이너 적발·반송

입력 2020-07-20 18:13  

말레이, 1천800t 유독성 폐기물 컨테이너 적발·반송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 항구에서 1천800t 규모의 유독성 폐기물이 담긴 컨테이너 110개를 적발해 반송 중이라고 베르나마통신 등 현지 언론과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남부 조호르주의 탄중 펠레파스항에서 불법 폐기물이 담긴 컨테이너 110개를 발견했다.
이 컨테이너에서는 1천864t 규모의 전기로 분진 폐기물이 발견됐다. 이 폐기물은 제강 과정에서 나오며 납, 크롬 같은 유독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런 종류의 폐기물로는 말레이시아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이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 컨테이너들은 루마니아에서 수입됐으며 세관 당국에는 농축 아연으로 신고됐다.
당국은 해당 폐기물들을 루마니아로 반송 중이며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도 수사를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18년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금지한 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의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가 밀수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지난 5월에만 450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등으로 돌려보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